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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그램은 청년정책파트너 "중앙청년지원센터"의 후원 및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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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청년회관의 시작

• 인천 남동구는 시가지·공업지역·농촌이 공존하는 신개발 지역으로, 수도권에서 매우 큰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 (이하 산단)이 위치해있습니다.
  2023년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역 특화 청년사업 로컬랩 프로그램에서 산단의 2~30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0%는 기숙사 혹은 자취 형태로 인천에 거주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설문조사에서 저희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산단 인근에 거주중이거나, 남동구에 거주하지 않지만 남동구로 출퇴근하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문화 생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이 어쩌면 산단 종사자 뿐만 아니라, 남동구 및 인천 청년들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우리팀은 이번 지역특화 사업을 기획하면서 뉴스, 언론 기사, 청년정책, 청년들의 의견 등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청년 종사자들의 지역 체류시간을 높이고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다양한 생활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진행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와 더불어 현 시점 남동구의 청년 인구에 대한 자료도 확인했을 때 청년 인구는 인천 10개 군구 중 3위를 차지했고, 청년 사업체도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청년 인구비율은 매년 1%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청년층 이탈을 막기 위해 인천에서는 청년 공간을 확대하고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남동구에서도 청년 공간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청년들과 소통하며 청년의 시각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점에 관심을 기울였고, 두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다양한 이유로 지역 내 유입된 청년들이 남동구에 관심을 가지게하고, 정착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두번째는 단순하게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기보다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 안에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준다면, 우리가 생각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 센터가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독립할 수 있는 기지가 되어보자!”

남동청년회관 소개

• 남동구에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는 독립 청년에 대해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인 25~39세 청년들의 68%는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더군요. 청년들의 자립 시기가 늦어지는 현상의 이유는 필요성 결여, 편리함 등 심리적 요인과 함께 경기 침체, 청년실업, 집값과 주거/생활 비용의 상승과 같은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었어요.

팀원들과 자료를 조하사고 회의를 거듭하다가 “당신은 스스로 밥상을 차려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모 드라마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희 안에서도 “과연 단순히 자취생활을 하는게 진정한 독립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한번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니 또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었어요.

누군가는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자취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독립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독립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이전 시대와 달리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하고, 결혼과 출산이 선택 사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 부모의 품에서 나와 나만의 생활을 하는 것,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것, 부모가 되는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을 떠나서 신체적, 정신적 독립. 즉, 한명의 성인으로써 “나”라는 존재를 완성하고 “나”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이 독립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를 시작으로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나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또다시 끊임없이 회의를 했어요.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마음 안정을 위한 심리 검사, 상담, 물품 대여 사업 등 🤔 다양한 생각이 오고가다 보니 회의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 그러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본질에 좀 더 집중해보기로 했고, 우리는 청년들이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길어진 독립 준비 기간 동안 청년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경제적, 심리적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물리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안에서 자립 준비를 돕는 청년 독립의 안전 기지 역할을 수행해 보자고!

우리는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챙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지역 청년 의·식·주의 건강한 독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청년들의 독립 안전기지, '남동 청년회관’ : 의.식.주 프로그램] 입니다.

• 프로그램의 첫번째는 식(食)생활에 관한 교육입니다.

•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죠!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그렇지 않더라고 스스로 자신의 밥상을 차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밀키트 또는 배달음식이 아닌, 건강한 밥상이요! 건강한 신체 및 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해 청년들이 식재료에 대해 바로 알고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건강한 식습관 촉진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공유하면서 자체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종료 후 작은 ‘반상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집 밥 만들기 클래스)
• 두번째는 의(醫) 생활. 보통 의식주의 “의”란, 의복을 이야기 하죠. 하지만 남동청년회관은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 [醫 : 의원 의] 건강하고 안전한 독립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료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기본적인 의료지식, 올바른 약의 사용법, 약물 오남용, 기초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비롯하여 밝고 건강한 성교육도 준비중입니다. 교육을 통해 주체적인 삶의 태도와 올바르고 밝은 성 인지 능력을 함양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니까요! 또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교육도 진행 예정입니다. 우리의 교육 대상은 임신 및 출산을 준비중인 여성에게만 하는 교육이 아닌 청년층의 남성과 여성 전체 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심폐소생술(CPR) 교육 받는 것 처럼, 기본적으로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거죠!
• 세번째는 주(住)생활 프로그램입니다.

• [住 : 살 주]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主(주인 주)가 합쳐진 형성자로, '사람이 어딘가에 살다'. 生(날 생)과 마찬가지로 '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生은 '생명을 지니다'라는 뜻의 '살다'임에 반해, 住는 '어딘가에 거주하다'라는 뜻의 '살다'를 의미합니다. 주생활 프로그램은 정리된 환경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긍정적 에너지 유발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방법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내용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공간, 생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죠! 또한 [남동제비마켓]이 오픈 예정입니다. 나만의 공간, 생활 환경을 정리한 후 나온 물품들을 활용한 중고장터입니다! 식생활 반상회와 더불어 청년들의 사회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또 하나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볼 예정이에요. (공간정리 클래스, 남동제비마켓 : 아나바다 중고장터)

남동청년회관, 7월에 만나요🤗

• 우리는 지역 청년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생활 밀착 지원 교육,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한 독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의 독립 불안 해소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환경, 커뮤니티 조성, 생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내 긴밀한 청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 청년들이 더욱 “나”다워 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가 함께합니다.